▲ 사진@MLB.COM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8일(한국시간) 피츠버그를 홈에서 만난 류현진은 1회초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류현진은 6⅓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홈런 포함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정규리그 데뷔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번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최고 구속이 88마일 대에 머물렀지만 피츠버그전에서는 평균 90마일로 빨라졌다. 피츠버그전 최고 구속은 93마일(150㎞)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ESPN은 "류현진이 지난 첫 데뷔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피츠버그가 류현진에게 얻어낸 득점은 매커친의 홈런뿐이었다"면서 류현진이 좋은 피칭을 선보였음을 설명했다.

또 미국 스포츠전문지 SB네이션은 "류현진과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했다. 이어 류현진이 2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사실을 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이 빅리그 2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와우!. 오늘은 류현진의 날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데뷔 후 이처럼 빠르게 승리하는 투수는 보기 드물다"며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며 "류현진은 홈런을 맞았다고 해서 무너질 투수가 아니다.나는 류현진에게서 강한 사자의 느낌을 받는다"고 칭찬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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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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