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화면캡처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30여 가지 사업에 실패해 수억의 빚을 지고도 사업구상만 하는 동생을 걱정하는 형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이 계속 진행되는 내내 MC 신동엽은 계속해서 침묵을 지켰고, 이를 지켜보던 정찬우는 "지금 이 주제가 나오고부터 말 많은 동엽씨가 가만히 있다" 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다.

이에 이영자가 신동엽의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다. 빚 다 갚았다며"라고 위로한 뒤 "빛 때문에 신동엽이 여러 프로그램을 하는 거니까 이해해라. 내가 옆에서 지켜보니 원래 신동엽은 일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더라"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찬우도 "아직도 신발이 많이 남아있나봐"라고 신동엽의 신발 사업을 언급해 신동엽을 당황하게 했다.

신동엽은 유재석, 김용만, 노홍철 등을 영입해 'DY엔터테인먼트'를 차렸으나 경영권 분쟁에 시달리다 접어야 했고, 2008년 도전했던 다이어트용 신발 사업 역시 빚만 남긴 채 정리해야 했다.

작년 2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업 실패로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해“그 일을 당한 것 자체는 시간이 흐르면 그렇게 큰 상처가 되지 않아요. 다만 그 일로 뭔가 깨닫지 못하면 심각한 거죠. 그런 일을 겪고도 아무것도 깨닫지 못할까 봐 항상 두려워요. 제 인생 자체에 실패는 자양분으로 작용하겠죠. 잃은 게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믿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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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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