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염동열의원홈페이지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7월 29일 오늘, 이미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평창올림픽 유치의 프레젠테이션 여왕 나승연씨가 진행을 맡고 있는 아리랑 티비의 <Heart to Heart>라는 프로그램에 평창 올림픽 최초 유치 제안자이자, 현 강원도 국회의원인 염동열의원이 출연하였다.

평창 올림픽은 이미 누구나 알듯이 유치를 하기까지 2003년 그리고 2007년 두 번의 큰 고배를 마셨다. ‘그러면 대략 10여년 전후의 재수(?)를 겪고 유치에 성공한 것이 아닌가?

어찌 평창이 20년의 유치기간을 가졌는가?’ 하는 의구를 우리가 품을 수 있지만, 최초 올림픽을 제안한 염동열 의원은 이 올림픽을 20년 전부터 이미 꿈꿔 왔다고 한다.

강원도에서 태어난 그는 스무 살이 될 무렵 서울로 상경을 했으나, 그곳에서 대학을 다니지 못하고 노역부터 시작하여 온갖 일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재밌는 건 그가 가난해서 그랬던 것도 있지만, 솔직히 공부를 못했다고 그는 말한다. 그의 솔직한 면모를 볼 수 있었다.

공부대신 실무적인 길을 택했던 그가 대학에 들어간 건 38살쯤 될 무렵이었고(대략 20년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가 박사학위를 최종 취득한건 48살 될 무렵이었다고 한다.

일반인으로써는 지금처럼 성공한 인물의 커리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늦은 대학 입학이다. 그의 대학입학도, 평창 올림픽의 유치도 결코 하루아침에 생긴 꿈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 늦깎이 공부의 경험과 오랜 유치의 꿈 때문일까? 평창이 두 번이나 실패했을 때, 그는 또다시 도전을 외쳤다고 한다. 물론, 2007년 소치에게 올림픽 유치권을 빼앗겼을 때 많은 고민이 왔다고 한다.

‘과연 여기서 3번째 도전을 가야만 하는가?’라고 하는 고민이었다고 한다. 그럴 법도 했다. 이미 많이 지쳐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는 평창 올림픽을 유치한 상태이니, 그의 오랜 실무경험에서 나온 도전정신이 평창 올림픽 유치에 정말 큰 몫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 된 상황이다.

아리랑TV의 스태프 진은 그를 소개할 때, 첫째는 평창의 올림픽의 최초 제안자, 둘째는 ups and downs이라고 소개했다. ups and downs이란 우여곡절의 삶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즉, 지금 시들어가는 젊은이에게 꿈을 줄 만큼, 그의 삶이 순탄한 길에서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도전정신에 대해서 이렇게 답변했다. 나는 자고 일어나서 벽에다가 아이디어를 쓰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대충 흐리는 것이 아니라 성공시키기 위해 깊게 파고들어간다고. 실패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고 말했다.

지금 강원도는 레인보우 벨트라고 하여,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런 프로젝트의 일환 중의 하나로 청소년 수련지의 꿈을 꾸고 있다고 한다. 국내 청소년 뿐 아니라, 세계 청소년들의 청소년 수련지가 되기를 꿈꾼다고 그는 말한다. 이는 역시 새로운 도전적 발상이다.

동계 올림픽은 세계적으로 발전한 국가들의 전유물로 알려진 올림픽이다.

우리나라 평창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우수한 자원들을 이용하면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는 염동열 의원의 도전 정신을 이어, 필자는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이 유일한 분단국가의 이미지를 벗는 빛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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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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