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표인덕 리얼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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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엽 전 성남시장 | ||
검찰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대엽 전 시장의 조카에게 징역 8년에 추징금 5억 6000만원을, 조카 며느리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1억 500만원, 조카 손자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70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친인척 비리의 전형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사건으로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 친인척의 공무원 인사와 관급공사 이권 개입이 이 전 시장의 묵인과 방조로 이뤄져 비리의 몸통이라는 사실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9일 열린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이대엽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미래희망연대의(친박당) 이규택 대표를 비롯해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친박당 이규택 대표는 축사를 하며 "이대엽 후보가 친박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제외됐다. 100만 성남시민이 바보가 아니다.
이대엽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 본때를 보여주고 2012년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뿌리가 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승리를 부탁한다"고 박근혜의원을 여지없이 팔아 잡수시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대엽 후보 역시 "나이가 많다는 것과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한 것, 성남신청사를 너무 잘 만들고 친박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억울함을 밝히고 이 모든것을 뒤로하고 반드시 승리해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한다.
친박이라서 공천 탈락한게 아니라, 검찰에게 징역 10년을 선고받을 만큼 시장으로 재임하며 부정스런 짓을 저질렇고, 이를 한나라당이 공천심사때 알고 있었기에 공천에서 탈락시킨것 같다.
이대엽. 거 액션영화에서 장동희, 허장강, 신영균, 황해, 최무룡 등등 기라성 같은 액션 스타들과 함께 그는 늘 주인공이었다. 그것도 장동희나 허장강과는 달리 늘 정의의 편 주인공이었다.
깔끔한 외모와 더불어 만인의 사랑을 받았었다. 따라서 이대엽 하면 "정의로운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인식될수 밖에 없었고 당연히 이대엽이란 사람의 인간성도 그럴줄 알았다.
그러한 이대엽씨가 정치에 뛰어들어 11,12,13대에 거쳐 국회의원을 하고 그 후 두차례에 거쳐 성남시장으로 재임할때 정의로운 국정과 시정을 펼치는 것으로 사람들은 막연히 생각했다.
그러나 저렇게 썩었던 것이다. 그것도 조카. 조카 며느리. 조카 손자에 거쳐 집안끼리....저희들끼리만 아주 곰지게 물말아 먹은 것으로 썩은 것이다.
검찰에 의하여 그깟 술까지 압류당해야 할만큼 추접스럽게 썩었던 것인데, 정치인에게 부여된(?)이미지란 절대 믿을것이 못된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정치판에도 이미지 정치인이 있다. 천사고 불세출의 영웅이며 구국의 화신이고 만백성의 지도자며 6개국어를 술~술~ 하는 천재고 한번 떳다하면 전세계가 우러러 보는 정치인으로 이미지화 돼있다.
이것 절대 믿으면 안된다. 이미 드러난 것만으로도 그 이미지는 거의 전부가 억지로 가공된 것이라는 걸 증명해주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이성보다 감성이 우선인 면이 크다고 곧잘 평한다. 차기 총선과 대선....이성은 뒷전이고 우선은 감성으로 이미지를 보고서 정치인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운명을 쥐고 있는게 정치인이라는 것을 알아 뱀처럼 차겁고 섬뜩한 이성으로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 난 그렇게 할것이며, 그때는 전과는 달리 여당 야당 가리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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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덕 pyo99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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