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바이러스 소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7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37명, 8월 68명, 9월 75명이 병원을 찾은 가운데 RS바이러스로 추정되는 환자가 급증했다.

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하는 RS바이러스는 겨울철 유행 바이러스의 하나로, 신생아 또는 영아에게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키는 호흡기 바이러스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람들의 면역능력을 빼앗기 때문에 천식과 관련이 있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 바이러스)의 감염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령대가 크게 낮아져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RS바이러스에 감염돼 모세기관지염을 앓은 아이 가운데 약 25.4%가 재발성 천식을 갖게 되기 때문에 특히 영유아에게 위험하다.

전문가에 따르면,RS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선 생후 6∼23개월인 영·유아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바이러스에게 감염됐다면 치료 후에도 3개월 동안 꾸준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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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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