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기자=푸른한국닷컴]21일 기상청은 약한 엘니뇨 현상이 겨울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겨울(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도 지난해처럼 포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초겨울 맹추위가 있겠고 1월에도 한두 차례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등 겨울철 내내 기온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안지방에는 많은 눈이 올 때가 있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많은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은 평년(1.5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24.5㎜)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으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또한 기상청은 올 겨울철 동안 약한 엘니뇨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아시아 기압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올가을 유라시아 지역의 눈 덮임이 평년보다 빨리 증가해 초겨울에 대륙고기압 발달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상청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경우 공기 중 부유물질이 늘고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할 가능성도 있어 겨울철 공기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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