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도 해병대 제2사단 상장대대를 방문한 문재인 대표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5일 강화도 해병대 제2사단 상장대대를 방문해 “천안함 폭침 때 북한 잠수정이 감쪽같이 몰래 들어와서 천안함 공격 후 북한으로 도주했다”면서 천안함 침몰사건을 북한군의 ‘폭침’으로 규정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이날 인천 서·강화을 신동근 후보자 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천안함 폭침사태 자체가 새누리당 안보 무능의 산물"이라고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했다.

문재인 대표의 ‘안보 무능 산물’ 운운 발언은 국민들의 안보불감증을 만들어 대북경계심을 해이하게 만든 김대중.노무현 정권이란 사실을 망각한 것이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지난 2010년 4월6일 “생존 군인들이 붕대를 감고 나온 것을 이는 환자처럼 보이려고 위장한 것”이라고 막말을 퍼붓었다.

박 의원은 “군과 정부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연기를 피우지만 화재는 나지 않는다...과거 국민은 쿵 소리만 나도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었지만 민주정부 10년을 지나면서 우리의 성숙된 국민은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라며 천안함 폭침을 마치 정부의 자작극인양 말을 했다.

문재인 대표의 우클릭 정책 일환으로 천안함 폭침 운운했지만 문재인 대표는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재조사 발언을 한 적이 있고 과거 노무현 정권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재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따라서 문재인 대표의 천안함 폭침 발언이 인정을 받으려면 박지원 의원의 과거 발언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친노세력의 통일된 천안함 폭침관이 문재인 대표의 생각과 일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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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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