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등 보수 시민단체 회원들은 세월호 1주년 집회에서 태극기를 불사른 신원미상의 시위자를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국기모독 및 국기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자유청년연합을 비롯한 애국진영 4개 단체는 이날 고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태극기에 불을 붙여 훼손한 성명불상의 남성을 즉각 체포해 사법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색소폰 연주가 엄숙히 울려 퍼지는 가운데 국민의례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년 전국 집중 범국민대회에서 시위자가 경찰과 대치 도중에 태극기를 불사르는 화형식을 자행한 것은 대한민국의 상징인 국기(國旗)를 모욕한 반역행위”라고 비판하며 울분을 참지 못해 목소리를 높였다.

장기정 자유연합 대표는 이날 모두 연설에서 “형법 105조에도 국기를 모욕하는 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한다고 나와 있다”며 “검찰과 사법당국은 태극기를 훼손한 자를 찾아내 법의 준엄함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단호히 주문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태극기를 불태운 사람을 처벌하지 않고 가만히 놓아둔다면, 태극기를 들고 과거 독립운동을 했었던 순국선열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것”이라고 일갈 단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유청년연합 외에 국민행동본부 청년위원회, 자유통일연대, 애국정당 공화당 등 20여 명의 소속 단체회원과 4·29 보선 서울·관악을 출마자인 신종열 후보와 공화당 당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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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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