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24일 하루 전국 667개 스크린에서 15만 338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2605명이다.

'연평해전'은 개봉과 동시에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이 대거 영화관을 찾아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린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한 만행을 그리고 있다.

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는 교전 후 예인 중 침몰하고, 승무원 중 6명이 사망, 19명이 부상하였다. 북한군의 등산곶 684호도 예인되었고,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중 일어난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내에서는 국경 침범의 대응 방식에 대한 반성과 논란이 일었으며, 2004년 교전수칙을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위키백과사전에 따르면,제1연평해전 이후 김대중 대통령은 북방한계선을 지키고,선제공격을 하지 말 것.상대가 먼저 발사하면 교전규칙에 따라 격퇴할 것, 전쟁으로 확대시키지 말 것으로 이루어진 4대 교전 수칙을 지시했고 해군은 ‘밀어내기’로 불리는 차단기동 개념을 도입했다.

이후 제2연평해전에서 국군 피해가 컸던 것은 교전 지침, 차단기동 도입 때문이라는 증언이 있었다.

한편,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 대해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 악의를 뿌리깊이 심어주는 한편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하여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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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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