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호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최연소 군수, 도지사를 거처고 이명박 전 대통령때 국무총리 후보에도 올랐든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8월 3일 오전에 새누리당 지도부와 상의도 하지 않은 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 하였다.

불출마 선언의 변은 “초심은 사라지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귀가 닫히고, 내말만 하려고 하고, 판단력이 흐려지고, 언어는 과격 해지고, 말은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그 생각의 깊이는 현저히 얕아졌다.” 라며 자신의 능력과 인성의 부족함을 얘기 하면서 “ 여기에서 다음 총선에 출마를 고집한다면 자신을 속이고 국가와 국민, 그리고 저를 뽑아주신 지역구민께 큰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그래서 “실력과 깊이를 갖추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 위하여”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 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김태호 최고위원의 불출마 발언에 정가와 국민들은 “참으로 뜬금없다” “당황스럽다.” 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김태호 최고위원의 조울증과도 같은 돌출 행동을 언제 까지 받아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들을 한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당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다음으로 3등에 당선 되면서 젊은 나이에도 새누리당에서 전국구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것은 1인 2표제의 숨은 표심에 의해 작용한 부작용인줄도 모르고 마치 자신이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 같은 행동을 보였다.

김무성 당대표의 개헌논의 발언 후 최고위원 사퇴발언, 번복 과 보궐선거 승리 후 에는 당대표를 등에 업고 선거의 남왕 이라고 치켜세우는 볼성 사나운 연기도 보였고 청와대의 유승민 원내대표 퇴출 사태에 총대를 메고 앞장서 연일 언론에 사퇴 론을 주장해 당 지도부와 새누리당을 분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인물이다.

그의 돌출행동은 정치적 도의도 상실하였고, 그의 돌출행동에는 조직의 위계질서도 무시하였다. 존재감 없는 자신을 띄우기 위해 국민도 동지도 버린 채 오직 자기정치에만 몰두하는 이중인격자 같은 모습을 보인 그를 국민들은 외면하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또 자기만의 정치를 위해 뜬금없는 총선 불출마 카드를 불숙 내밀었다.

그런데 국민들은 김태호의 수많은 돌출행동을 보면서 진정성에 의문점을 던지고 있다. 자신을 향한 셀프디스의 내용으로 보면 국회의원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고, 국민의 소리,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지 않은 사람인데 총선 불출마를 선언 했다면 당 최고위원도 같이 사퇴하고 국민 앞에 차라리 나오지 말아야 했을 것이다.

만약 친박을 등에 업고 차기 대권후보 잠룡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이나 지금의 존재감으로는 차기 총선에 나와도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을 파악하고 실력과 깊이 운운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 했거나,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불법자금 재판을 염두에 두고 도지사 재선거 출마를 위한 것 등 정치적 술수가 숨겨져 있다면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진정으로 국민의 가슴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깊이 있는 수련을 위한다면 세월에 구애를 받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을 반성하고 도덕적 가치를 배양 시키는데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김태호 의원은 향후 정치인으로서 내공을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아야 차기 지도자로 발 돋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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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호  sch98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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