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금메달.사진@KBS

박인비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박인비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16언더파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인비는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총 15언더파로 2위를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1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3위는 중국의 평산산이 10언더파를 기록하며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박인비는 초반 3번홀에서 절묘한 퍼트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후 5번홀에서 롱퍼팅을 버디로 성공시켜 3연속 '버디쇼'를 선보이며 크게 앞서갔다.
 
8번홀(파3)에서도 첫 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추가 2위 그룹을 6타차까지 따돌리며 크게 앞서갔다.
 
후반에 1타를 잃은 박인비는 13번홀 그린에서 언덕을 넘는 롱퍼팅을 성공시켜 버디를 하며 2위 중국의 평산산를 5타차로 벌렸다.
 
마지막 홀에서 박인비는 두 번째 세 번째 샷이 연속 벙커에 빠지는 위기에 놓였지만 4번째 벙커샷을 멋지게 그린 홀에 올려놓며 홀에 붙여 파로 멋지게 장식했다.
 
한편 박인비는 LPGA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하는 그랜드슬램과 이번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골든슬래머의 명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