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현.김범수.윤도현 사진@나가수화면 푸른한국닷컴

박정현, 윤도현, 김범수 등의 서운함과 아쉬운 마음이 전해졌다.

윤도현은 스스로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김범수의 눈시울이 빨갛게 충혈됐다. 박정현은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열정의 무대를 만들었다,

YB 윤도현은 경연 전 "우리 오늘 마지막무대 잘해보자 Rock"이라며 "범수, 나 오늘 울어도 돼"라는 말로 마지막 공연을 앞둔 심경를 표현했다.

김범수는 "좀 이따 봐요, 멋진 형제자매님들"이라며 역시 "기분이 이상해요, 형"이라며 윤도현의 기분에 동의했다.

원년멤버 윤도현은 이소라의 탈락이후 지난 6월 중순부터 사회를 보면서 ‘나가수’의 편지풍파를 경험하며 다른 어떤 가수들보다 많은 소회를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박정현은 8일 정오께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마지막 나가수 무대, 지금 준비 중인데 왠지 기분은 '이별하러 가는 길'이란 노래 제목 떠오르네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YB 윤도현은 락 스타일로 편성된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로 특유의 발라드 무대를 꾸몄다. 무대 말미 청중평가단을 향해 "감사합니다"는 인사를 건네며 못내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정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다. "`나가수` 전교 1등"이라는 소개를 받고 등장한 박정현은 작은 체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파워풀한 열창과 스토리가 느껴지는 무대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김범수는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들고 무대에 오른 청중평가단을 향해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애절한 발라드를 열창한 김범수는 무대를 마친 뒤 매니저 박명수와 긴 포옹을 나누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가수’ 모범생 이들 3인은 지난 3월 첫 출발한 `나가수`에서 4개월간 살아남아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8월21일 방송은 '나는 가수다'(나가수)의 명예졸업자들을 위한 스페셜 고별 무대가 마련된다.

3인의 모범생들을 위해 155분 분량으로 파격 편성을 통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녹화분은 14일 전파를 타며, 원년멤버들의 마지막 무대는 21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을 대신해 바비킴 윤민수(바이브) 인순이 등이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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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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