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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3일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영입사실을 발표했다.
 
문 후보측은“최근 동북아의 긴장과 해양 세력의 팽창에 따른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 후보의 안보 대통령으로서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전 총장은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총지휘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황 전 총장은 참모들의 만류해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 앞에서 노란 리본을 달고 상황을 브리핑해 논란을 야기했다.
 
군령에 따르면 군복에는 규정된 약장이나 훈장 등을 제외하면 다른 부착물을 달 수 없다.
 
이후 황 전 총장은 2015년 4월 통영함 납품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나 2016년 9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황 전 총장이 억울하게 비리에 연루돼 고초를 겪은 것에 대해 주위에서는 노란리본부착이 원인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