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천정배 최고위원과 신계륜 전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 오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오후엔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고 추미애 의원도 출마에 고심을 거듭하며 출마 결정을 앞두고 있어 이번 민주당 경선은 4파전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로서 민주당의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각 정당ㆍ정파의 자체 경선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선(先) 정당 후보 선출, 후(後) 통합경선'이란 투 트랙 방식의 야권 후보단일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 이명박,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이 더불어 살 권리를 빼앗았다"며 "서울을 서울시민의 집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양심과 정의가 살아난다"며 "민주당원 천정배가 그 선봉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계륜 전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지도력 결핍과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위해 한 톨의 밀알이 되는 심정으로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바람이 정치권에서 소외됐던 10·20·30대를 잘 대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민주당은 이를 자기혁신의 실마리로 안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야권 정당인 민주노동당에서는 최규엽 새세상연구소 소장, 이상규 전 서울시당 위원장,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의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통합 경선은 민주당과 민노당의 후보 선출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께 진행될 전망이다. 한다.
　
통합 경선에는 민주당과 민노당이 각각 선출한 후보와 시민사회의 대표격으로 나온 박원순 변호사가 참여한다.

박 변호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야권 내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통합 경선은 사실상 박 변호사의 선출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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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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