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9일 경찰에 따르면,8일 낮 12시 30분께 경북 영양읍 동부리 가정집에서 경찰관 2명이 주민 A(남.42)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주택가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현장에 있던 주민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영양파출소 소속 경찰관 B(51) 경위는 숨지고 C(53) 경위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긴급체포한 뒤 가족과 이웃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고 최근 몇 달 사이 여러 번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으로 만성적 경과를 갖는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를 유발하는 뇌질환이다. 망상, 무논리증, 무욕증, 와해된 언어, 와해된 행동, 정서적 둔마, 환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정신분열병의 발병은 서서히 진행하여 감정이 메마르고 말수가 적어지며 흥미나 의욕이 없고 대인관계가 없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