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약 한 달후(10월 26일)면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양천구청장, 부산 동구청장, 충북 충주시장 등 재보선이 열린다. 내년에 있을 총선이나 대선때문인지 각 정당들은 여느때보다 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선거구가 서울시장을 선출하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세훈 前 시장이 시장직을 내던질 정도로 서울에 애착을 가져서란 생각도 들지만 큰 맹락에서 생각하면, 좀 과하고 경솔하지 않았나 생각들 정도다.

현명하고 사리판단 명확한 서울 시민들이 그럴리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만에 하나 다음달 치러질 10월 재보선에 서울시장직을 야권에 빼앗겨 수도권이 야권에 넘어간다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저들(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정권이 10년 동안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 놓았는가? 생각만해도 끔찍할 정도다. 이번 10월 재보선에 서울 시장직을 야권에 빼앗겨선 지난 10년 동안 격었던 악몽을 잊을만하니 다시 회생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좌파정권 10년 동안 온국민들은 현명하고 지혜롭게 좌파정권이라는 종양을 제거하고 곪았던 염증을 떼어냈던 것인데, 이번(10월 재보선) 서울이 야권에 강탈당해서는 지난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먹는 법이다, 한번 맛을 봤으니, 얼마나 능수능란하고 식욕이 땡기겠는가,란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란 미명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야권 통합주자인 박원순이 누군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임을 빙자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던 사람이고, '민주주의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左傾(좌경), 左翼(좌익)을 배제하는 국가는 극우 독재정권,이라 떠들던 자 중 하나다.

그뿐인가? 박원순은 친북 좌파들과 손잡고 그들 지도자가 되어 반미운동을 전면에 나서 이끌던 자이며, 2002년 미선이, 효순이 촛불시위를 주도했고, 2005년 9월 맥아더동상 철거 기도 사건에 대해서도 침묵했던 자다. 이런자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시장직을 넘보고 있다는것, 자체가 온 국민들은 불쾌하고 유감스럽다.

그가 어떠한 자이든 출마하는 것 자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다. 하지만 당선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 지도부는 비상이 걸려 일각 여러 논제로 聚合한 결과, 한나라당내에서 가장 비중이 큰 박근혜 의원, 이번 10월 재보선 지원설이 각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오르내린다.

>>>시민단체의 지원을 받는 이석연 변호사가 21일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하고,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23일 출사표를 던지는 등 선거판의 틀이 속속 잡혀가면서 `박근혜의 선택'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형국이다.

당내에서 '박근혜 역할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도 나서지 않는다면 설령 선거에서 패배했을 경우 쏟아질 '책임론'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박 전 대표가 '나경원 비토론'에 직접 "그런게 어디 있겠느냐"고 선을 긋거나, "복지에 대한 당론이 정리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며 선(先) 당론 정립을 강조한 것도 선거 지원을 위한 수순밟기로 풀이되는 상황이다.

박 전 대표가 이번 선거의 승부처인 서울시장 보선 지원에 나설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 지도부에서 알아서 판단하겠죠"라고 말한 것을 놓고서도 아직은 원칙론으로 풀이하고 있다.

"복지에 대한 당론이 정리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이 제안한 복지문제를 당론으로 먼저 인정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원에 대한 논의를 하자는 것이다. "당 지도부에서 알아서 판단하겠죠" 어떤식으로 해석하란 말인가?

서울시장직을 야권에 빼앗기는 것보다 자신의 영달이 먼저라는 인식을 국민들께 주입하는 한나라당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 서울 강탈당하고 내년 총선에 한나라당이 패한다면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의 꿈인 야망도 夢想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안 하는가,

대한민국이란 전도를 그릴때 전체적인 그림이 완성되어야지, 대구 달성이라는 일부만 그려선 안되기 때문이다.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은 지난 6.2지방선거를 통해 당지도부의 요청도 마다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했던 후보가 낙선했던 악몽을 두번 다시 재조명해선 안되기 때문에 당지도부에서 요청할때마다 번번히 거절하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이 나서도 별 수 없을 것이란 자신감을 상실해서인가?

정치인이란, 국가와 국민들 위해 나설때 나서고, 양보할때 양보할 줄 아는 소신있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크고 작음과 得과 失도 구분 못하고 독선과 아집만을 고집한다면 정치판 浮浪兒와 뭐가 다르단 말인가,

박근혜 의원은 당내 비중이 큰 정치인이니, 당지도부에서 지원유세를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조건없이 흔쾌히 승락내지는 거절이 되어야지, 뭐가 맞바꾸자는 조건부가 되어선 안된다.

당 지도부에서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능력이 있건 없건 상투적으로 하는 것이고, 번번히 거절당하면서 요청하는 취지를 모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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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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