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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후 범야권 후보 선출을 위한 TV토론회에서 "박원순 후보의 정체성은 대체 어디 있는 것이냐"며 박원순 후보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박영선 후보 는 30일 "박원순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탄핵소추가 가결된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권한 남용한 탓'이라고 해 상처를 줬다"며 2004년 3월 박원순 후보의 방송 발언 스크립터의 증거를 근거로 비판했다.

박영선 후보는 “지지자가 박원순 후보의 발언 문제점을 제보해 방송 스크립터 모니터링 결과 사실이다”라며 확인을 요구한 것. 이에 박원순 후보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정했다.

또 "박원순 후보의 행보를 보니 과거에 한나라당 후보를 선거때 지원했다"며 "한 분은 토건행정을 하겠다는 분이고, 한 분은 보안사에 근무하는 분이셨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언론에서 나온 말들은 반드시 본인에게 확인을 하거나 조사를 해 보고 말하는 것이 좋겠다"며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나는 탄핵에 분명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자신의 지방선거 지원유세 문제와 관련해 "누가 토건행정을 했다는 것인지 몰라도, 예전 시장의 토건 중심 행정을 대체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오히려 민주당과 풀뿌리 후보들을 더 많이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사 출신이라면 좋은 시장, 좋은 구청장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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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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