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계속 급등하고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우한 폐렴) 국내 발생현황은 전날보다 279명보다 증가한 총 15,318명이다.
 
감염경로구분에 따른 신규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역사회 267명으로 해외유입 12명 보다 20배 이상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 279명 중 서울 141명, 경기 96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무려 245명이다. 나머지는 부산 6명, 대구 1명,광주 7명,충남 5명, 경남 1명 등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15일 낮 12시 기준 59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같은 날 2시 이 인원은 134명으로 크게 늘었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감염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는 15일 낮 12시 기준 105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보다 33명 늘어난 수치다.
 
전체 신도가 40명 규모인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와 관련해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명이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 반석교회 등 수도권의 또다른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유입 환자는 검역 단계에서는 발생하지 않았고 지역 사회에서 12명이 나왔다. 유입 국가는 중국 1명, 인도 4명, 파키스탄 2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1명, 프랑스 1명, 미국 1명, 케냐 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명으로 총 13,910명(90.81%)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10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3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1.99%)이다.
 
사망자는 80세이상이 152명으로 49.84%, 70세에서 79세가 90명으로 29.51%로 70세이상 고령자가 242명 79.35%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 검사 수는 1,681,787명이며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1,644,464명으로 97.8%다. 검사 진행 중인 사람은 22,005명이다.
 
최근 1주일간 현황을 보면 8월10일 28명 (국내발생 17명,해외유입 11명),11일 34명 (국내발생 23명,해외유입 11명),12일 54명 (국내발생 35명,해외유입 19명),13일 56명 (국내발생 47명,해외유입 9명),14일 103명 (국내발생 85명,해외유입 18명),15일 166명 (국내발생 155명,해외유입 11명),16일 279명(국내발생 267명,해외유입 12명)등으로 3일 연속 100명이 넘고 있다.
 
감염경로별 확진자 비율은 신천지 관련 5,214명(34.67%),집단발병 4,241명(28.2%), 해외유입 2,629명(17.4%), 기타 1,461명(9.7%),조사중 1,314명(8.7%),해외유입관련 180명(1.2%) 순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우선 2주간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 시설을 확대하고, 모임·행사 등의 취소를 강력하게 권고한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