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2대 정기엽 총재와 제13대 이진삼 총재가 추하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체육청소년부장관과 충남 부여·청양군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이진삼(85) 전 육군참모총장이 22일 충청향우회 중앙회 제13대 총재에 취임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충청향우회중앙회는 28일 오후 6시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공군호텔에서 제11~12대 정기엽 총재 이임식 및 제13대 이진삼 총재 취임식이 지역회장 및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임 총재로의 충청향우회중앙회기 전달식에 이어 정기엽 총재의 이임사,이진삼 총재의 취임사, 충남 청양 출신인 윤상현 의원의 인사말,오장섭 전 의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부여 출신인 신임 이 총재는 부여고를 졸업한 후 육사 15기로 군(軍)에 입문, 6.25 전쟁 이후 가장 많은 간첩을 잡은 주인공으로 '살아 있는 군의 전설'로 통한다.
 
특히 대위시절 방첩대 특공대장으로서 전향한 무장간첩과 함께 세 차례 북한에 침투, 적 33명을 사살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군 예편 후인 1991년 제2대 체육청소년부장관에 취임, 이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25회 하계올림픽에서 금 12·은 5·동 12개 등 총 29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08년엔 제18대 총선에서 고향인 부여·청양에 출마해 당선된 후,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권한대행과 11-12대 총재를 역임 중인 정기엽 총재(진아교통 회장)의 임기는 지난 달 30일까지며, 신임 이 총재의 임기는 7월1일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