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인 안철수의 대선 지지율이 점점 안철수에게 쏠리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친박사단들이 예민한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서울대 교수인 안철수 대세론으로 인하여 정국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던 박근혜 의원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여성 정치인으로 대중들 인기나 당내 입지에 있어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던 박근혜 의원 마져 속수무책으로 만들어버린 안철수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에 자신은 출마 포기를 천명하고 시민운동가 출신 후보인 박원순을 지지하므로서 제1야당에서 내세운 후보를 밀쳐내고 당당하게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해준 기성인들 우상인 안철수다.

지지율이 미세했던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인 나 경원마져 많은 표차로 누르고 서울시장에 입성케 만든 주역이 안철수임을 국민들 모두 알고 있다.

民心 요동인 民亂은 멈추지 않고 안철수 대세론은 급기야 박근혜 의원과 지지율 경쟁에 박근혜 의원을 앞질러 버린 것이다. 그에 박근혜 사단에선 비상체제 돌입할 정도로 혼비백산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중앙일보와 YTN, 동아시아연구원(EAI)이 26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안 원장은 50.1%의 지지율로 박 전 대표(38.4%)를 11.7%포인트 앞섰다.

안철수는 요동치던 민심을 어르고 달래듯 이번엔 내년 총선 불출마 선포했다. 정치판에 이름 석자도 올리지도, 거론되지도 말았어야할 안철수, 의도적이다.

안철수는 공인이다.

공인인자가 국민들과 정치인들 상대로 관망(?)하며 즐긴다는 것 자체는 잘못된 발상이고, 소인배들 인기몰이에 불과하다. 설상 국민들이 자신을 신격화로 만들었을 망정, 정중하게 거절하고 나서지 말았어야 한다.

마치 게임을 즐기듯 방송을 통해 정치판을 쥐락펴락했다는 것 자체는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즐겼다는 것이다. 안철수에 대한 정계 진출 說들이 무성하게 나라 안팎을 휘젓고 댕기도록 방치했기 때문이다.

본심은 아닌데, 국민들에 의해 그렇게 만들어진 안철수 神格化, 대인배가 아닌데, 대인배 행새 하는데 맛 들린 안철수는 정국 혼란을 야기케 만드는 것 보다 안정을 최우선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안철수는 하루속히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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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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