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부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2006.12.4일 <조선일보>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추구하는 이념과 정책이 판이하게 다른 정당이다. 한나라당이 대표적인 보수 정당이라면, 민주노동당은 진보 정당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하며 보좌관들의 당적에 대해 보도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보좌관 가운데 민노당 당적(黨籍)을 가진 당원들이 30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이들은 자기들만의 ‘대외비’ 모임도 갖고 있다고 한다. 민노당에 후원금을 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A 의원의 보좌관 K(35)씨는 한총련 출신의 민노당 당원이다. 국회 근무 전에는 근무하던 직장에서 노조활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K씨는 업무상 A 의원과 만나오다 올해 보좌관으로 채용됐다. 민노당원으로 한나라당 B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던 L씨는 “한나라당 의원은 민노당원에게 생계를 제공하는 공생관계”라고 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부분 자기 비서관이 민노당원임을 알면서도 쓰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은 “민노당의 신념을 가진 민노당원들이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한나라당의 내부 정보가 밖으로 새 나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날 모 네티즌은 “몇 년 전 민노당 당적을 가진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 문제로 보수언론이 질타한 적이 있었지”라며 한나라당의 전재희 의원을 비난한 적이 있다.

그때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한 말이 가관이더군. '똑똑한 친구들인데 당적이 뭔 상관이냐. 일 시켜보니 똑 소리 나게 잘하더라' 라는데 속에서 불이 나는 줄 알았소

그 아줌마(전재희 의원) 옆에 있었으면 나한테 아구통 한방 맞았지. 그러니 밖에서 한나라당을 평가할 때 대가리만 있는 당이라 하지. 이러니 당의 기밀이 뭔 의미가 있나?

아마도 당내 회의를 하면 실시간으로 민주당이나 민노당에 중계되고 있을걸...뭔 문건을 만들어도 그 실무를 민주당원 민노당원 보좌관이 하고 있으니 그게 어디 한나라당 의견이고 사상인가?

전혀 맞지 않는 퍼즐과도 같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보좌관의 지난 재보선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이 터져 나왔다.

이건 아귀가 안 맞는다. 매우 이상하다. 사건을 맏은 경찰은 철저히 파헤쳐야 하며, 이를 놓고 전여옥의원이 한나라당의원 보좌관들 민노당 당적 문제를 지적하며 우려했다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과 정권을 맹렬히 증오하며 타도해버려야 할 적으로 규정하는 민노당 지지자들이고 당원들이며 의원들인데, 그들이 여당 한나라당의 보좌관을 지금도 다수가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여당인지라 공개할 수가 없는 대한민국 전 분야 비밀들을 접할 수 있고, 따라서 계획을 하는데, 이 여당의원들 보좌관들이 정부여당을 적으로 규정한 민노당의 지지자도 아니고 당원들이라?

그런데 그런 민노당 보좌관들을 놓고 한나라당 의원 전재희 아줌마는 "당적이 뭔 상관있으냐"라? 정말 아구통 한대 돌려버리고 싶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고 난 후 한나라당이나 청와대나 국정원이나 검찰의 기밀 사항들이 심지어 한나라당 의원들 사적인 문제, 청와대 주요 인물들의 사적인 문제 등이 도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민주당과 민노당에 의하여 자주 폭로가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민주당 박지원 같은자는 노골적으로 "정보원이 있다"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이상하기만 했다. 그래서 정부여당 지지 인터넷 논객들은 지난 10년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 심어놓은 자들이 정부나 여당의 각 기관들에서 부적절하게도 자신들 지향 정치나 이념성에 충실하여 빨대 노릇을 하는 것 아니냐는 글들을 써 보곤 했다.

이런 것들.......이번 전여옥의원이 다시 우려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민노당 당적 보좌관들" 그것과 무관치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재희 의원 아줌마, 당적이 뭔 상관있냐고요? 일만 잘하면 된다고요?
흐흠..................

정치적이나 이념적으로 민노당이나 민주당 하는 짓이 너무도 분통이 터져 큰 맘 먹고 한나라당 의원실에 전화하여 "이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 여당으로서 국회에서 공식 시정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보면, 그래서 의원 보좌관이라는 놈들이나 뇬들이 이기죽~ 이기죽~ 거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전재희 아줌마. 그래요. 일만 잘하면 되죠. 그들이 민노당 당원으로서 그 잘한 일인 기밀사항들 조차도 "정부여당을 타도해야 할 적으로 규정한 민노당"에 알려주어 대응책을 미리 세우게 하고, 반대의 무기로 삼도록 하는것은 상관없겠죠?

그저 일만 잘하면 되겠죠? 민노당원으로서 한나라당의원들 보좌관인 그들이 결국 그 "잘하는 일"이란 것은, 정부여당을 타도해야 할 천의의 웬수며 적으로 규정한 민노당을 위해 잘하는 일 일테지요?

전재희 아줌마. "당적이 뭔 상관이냐? 일만 잘하면 되지"라며 당신이 그토록 총애하는 민노당 당원 보좌관에 의하여, 지금 전재희 의원 아줌마는 하루에 화장실 몇 번이나 가는지도 아마 민노당에 일일보고 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이종부  jong5209@yahoo.co.kr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