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재헌,신정화 부부 사진@mbc뉴스화면캡처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노재헌씨는 지난 10월17일 아내 신정화(42)씨와 재미교포 A씨를 상대로 이혼과 위자료 등 청구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아내 신씨도 지난 3월 홍콩 법원에 노씨를 상대로 이혼과 재산분할, 자녀양육권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 홍콩에서 재판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재헌씨는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는데 신정화씨에 대한 말 못할 사정이 있는 지 사뭇 궁금하다.

한편, 부부의 재산분할 과정 의혹만 무성하던 노 전 대통령의 거액의 비자금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씨 부부의 재산에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이 섞여 있다면 재산 분할 다툼의 와중에 그 실체가 드러날 수도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부인 신 씨의 아버지 신명수 신동방그룹 전 회장은 사돈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하다 230여억 원을 국가에 반환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신 전 회장은 또 사위인 재헌 씨에게 뉴욕 부동산들을 헐값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노태우 비자금으로 부동산을 샀다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노씨는 신동방그룹 신명수 전 회장의 장녀인 정화씨와 1990년 결혼했다. 1991년 박준규 당시 국회의장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하기도 했던 그는 노 전대통령이 수감생활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획득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