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인덕 리얼콘 칼럼니스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총선 기획단과 재창당 준비위원회 발족, 정강 정책 노선 재검토, 범여권 결집 추진 등의 당 쇄신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홍 대표는 먼저 예산 국회 직후에 총선 기획단을 발족하겠다며 현역 의원 전원이 불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2030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를 보장하는 등 혁명적인 총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 2월 중순 재창당을 목표로 재창당 추진위를 곧 발족하고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내년 총선에서 전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분열은 패배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범여권의 결집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홍 대표는 자신은 재창당 준비위에 참여하지 않겠지만, 대안이 마련될 때 까지는 대표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KBS TV 뉴스

재창당을 목표로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내년 총선에서 전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고,'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하며. '2030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고. '기득권, 수구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씻어내겠다'라는 홍준표 대표의 한나라당 재창당 각오 혁신이다

이렇게 될려면 첫째, 한나라당이 기득권 수구정당으로 보이는 것은 한나라당도 당이지만 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대부분 기득권 수구이기에 그럴 것인데, 홍준표 말대로라면 이제부터는 그 기득권 수구로 보이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오늘부터 한나라당이 기득권 수구로 규정한 현재의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안된다

둘째, '2030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를 보장'이라고 하여 마치 한나라당은 나이 든 의원들과 나이먹은 사람들이며, 그통에 젊은 사람은 한나라당에 참여를 못하고 있다는 식 주장을 한다.

2030이 정치 참여를 못하도록 한나라당은 그동안 정강정책으로 해놓았나? 2030은 한나라당 지지하면 안된다고 당헌에 명시되 있기라도 한가? 반면 민주당이나 민노당이나 안철수 시민세력은 2030만 정치에 참여하고 2030만 지지자가 될수있다고 써놓았기에 그러한 것인가?

지지자들이 나이가 들었든, 그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한나라당 정치인들이 나이가 들었든 잘해봐라. 2030은 저절로 따라온다. 잘못한다고 판단되니까 2030 사이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란 10%대에서 허덕이는 것이다.

한나라당 구성원들과 똑같은 나이들이지만 민주당이든 민노당이든 시민세력에게 저 2030이 한나라당 반발심으로 묻지마 식 지지를 하는 것이다

셋째,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내년 총선에서 전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고 홍준표 대표는 말한다. 기득권 수구정당에서 탈피한다면서 이 무슨 소리인가?

한나라당이 기득권 수구정당으로 보이도록 한데에는 당의 얼굴마담겪들인 현재의 '잠재적 대권주자'들도 크게 일조하지 않았는가? 또 잠재적 대권주자들이란 거의다가 계파의 수장들 아닌가?

잠재적 대권주자는 활동하도록 당헌당규까지 고쳐 살려둔다면 그 잠재적 대권주자들은 자신들의 계파원도 살려두려 할것 아닌가? 그럼 2030이 한나라당에 정치에 참여토록 보장하겠다는 것은 거짓말 아닌가? 이처럼 허접한 거짓말은 당대표로서 어떻게 할수 있나?

'현역 의원 전원이 불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당헌당규로 '현역의원은 내년에 한나라당 공천 못한다'라고 정하기라도 할것인가?

현역의원들은 각 자신의 지역구에 지대한 공을 들인다. 따라서 다른 정치지망생이나 예비후보들 보다 각 지역에서 지명도가 높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현역의원들도 있다. 걸러내려면 그헐지 못한 현역의원들을 걸러내야지 그동안 지역구에 지대한 공을 들인 현역의원들 모두 불출마 하는것을 배제하지 않겠다?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고있나?

지난 18대 총선에서 '현 한나라당'(후 한나라당에 합류한 친박연대와 무소속 포함)은 총 득표수 약 1100만표를 넘게 받았다. 반면 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야권은(자유선진당 포함) 고작 총 700만표를 받는데 그쳤다. 현 한나라당에 기대를 가져 압도적 지지를 국민들은 해준것이다. 그러나 현재 여권은 몰살을 할 기미가 보이고, 야권은 떠오를 기미가 보인다

불과 4년전에 이랬는데 지금 왜 그런가? 야권의 정당과 정치인들은 그 지지자들의 염원대로 (한나라당 반대, 보수우파 반대)했기에 더욱 공고히 뭉쳤고, 따라서 중도까지도 한나라당은 무능력하다고 보아 합세를 한것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자신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지지자들 염원에(10년 좌파를 청산하고 강력한 정치를 할 것)철저히 반한것이다. 한나라당은 철저히 반했기에 지지자들은 실망하여 붕괴됐고, 홧김에 지난 지방선거나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야권을 찍어주기까지 했으며, 신기루일 뿐인 안철수 신당에 고개를 기웃거리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지금 개혁을 하겠다면 홍준표 대표 말대로 한다면, 그나마 남아있는 한나라당 지지자들까지 다 차버리겠다는 것이다. 그나마 남아있는 현 한나라당 지지자들이란 현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인정않는 홍준표식 새 한나라당에는 지지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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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덕  pyo99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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