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춘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이혜훈 의원의 발언은 정신 못 차린 친박의 단적인 행동을 보여준 것으로 현재의 긴박한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박 그들 스스로가 고개를 숙이고 겸허한 자세로 엎드려 있어도 그들의 수장인 박근혜 의원의 행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 국면에 예전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의 대선 후보 경선 때 본인도 네거티브로 사용한 BBK 사건을 “나는 양아치다”의 정봉주가 허위 사실을 유포로 실형을 받은 것에 대한 인터뷰에서 어떠한 이유로 실형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는 개념 없는 발언을 하였다.

같은 당원이라 감싸주자는 얘기가 아니다. 이미 그 사건은 김대중 정권을 시작으로 노무현 정권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피해자로 마무리가 된 사건인데 이혜훈 의원의 돌출 발언은 사실을 오도하자는 행동으로 비쳐져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박근혜 의원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인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그녀의 무리한 발언이 박 의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뿐이라는 답이다.

BBK 사건이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부분이라 두둔하지는 못하더라도 노코멘트로 그 자리에 벗어나는 영특함을 보임이 박 의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른 퉁어리적은 행동이었다.

대선후보로 나선 사람은 당내의 현직 대통령과 각을 세워 당선된 예는 전무하다는 것을 모르고 한 행동이라면 이혜훈 의원은 정치인으로서는 자질이 부족한 사람으로 국회의원이라는 직함을 올해로 접고 본연의 전공으로 돌아가 회사 컨설팅이나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욕을 먹는 이유는 노선이 다른 단체로부터도 받을 수 있지만 같은 노선을 걷는 사람에게도 본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얼마든지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본인은 아무생각 없이 가볍게 처신했겠지만 그 행동으로 하나로 이혜훈 의원이 속해있는 단체- 친박 - 전부가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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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춘호  vanish119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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