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일 만에 직무정지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야당 단독 표결에서 재석 의원 188명 중 찬성 186명, 반대 1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이 시작된 후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전원 참석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 위원장은 취임한 지 이틀 만에 직무 정지가 됐다. 헌법재판소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직무 정지 상태가 유지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탄핵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과 야당의 오물탄핵이 무슨 차이가 있나”라면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정부들어 야당은 총 18건의 탄핵안을 냈다. 이 중 방통위 수장에 대해서만 4건을 발의했다. 이동관·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장 직무 대행은 자신의 탄핵안이 국회에 표결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