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춘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박 전 대표는 타인을 청산 대상이라고만 생각했지 정작 본인은 청산 대상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착각하지 마라.

한나라당이 현재 처한 상황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은 당의 얼굴 격인 대표를 신선한 인물로 바꾸고 그 예하의 측근이나 여타 인물들의 쇄신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본인의 밑에서 움직이는 측근들이나 친박 조직의 수장들의 보고를 듣고 정치 행보를 하는 모양인데 박 전 대표나 측근들은 본인들의 욕심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지 않는 모양이다.

박 전 대표 자체도 청산 대상에 들어가 있는데 누가 누구를 청산 할 수 있단 말인가.

청산의 이유도 박 전 대표 자신이 너무도 잘 알고 있을 터인즉 손바닥으로 해를 가린다고 모든 것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마라.

본인이 왜 가지 못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을 터인데 양심과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슴에 손을 얹고 차분한 마음으로 고뇌를 해야 할 것이다.

박 전 대표의 생각도 같은 지는 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측근들은 박 전 대표가 이미 대통령이라 된 듯 행동들을 하는 모양인데 요즘 정신질환 환자 늘고 있다는 학계의 보고가 이해가 간다.

특히 박사모라는 팬클럽의 회장을 하는 정모씨는 거의 무소불위에 버금가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는 떡 줄 사람이 아니라 떡 자체도 없는데 난데없는 정신병자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그렇게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면 대선 출마를 생각지 말고 나라를 하나 만드는 것이 빠를 것 같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은 새로운 자세로 새로운 가치를 수용한다는 얘기다. 쇄신을 하겠다는 굳은 신념이 있다면 본인의 말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새 인물을 추대해 그 사람이 당을 잘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박 전 대표의 역할이다.

대선 후보 또한 당 대표로 새로이 선임된 그 인물을 보수우파의 연합후보로 내 보내는 것만이 한나라당이 살고 보수우파가 살 길이다.

능력과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이 괜한 욕심을 내는 것치고 꼴불견이 없다. 박 전 대표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 그리고 능력이 있었다면 진작 보수우파의 단체와 논객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한 목소리를 냈을지도 모르지만 여러 방면으로 부족함을 보수단체와 논객들은 이미 알고 있어 반대를 하는 것이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해서 정식 대선후보가 되었다 해도 결국 대선에서 패 할 거라는 것도 예상을 하고 있어 박 전 대표를 극구 만류하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오래전에 여성 지도자가 배출 된 것으로 아는데 특히 대표적 인물로는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이다.

재임기간이 무려 11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수상으로 재직한 능력 있고 실력 있고 소신 있는 사람이다. 박 전 대표가 대처 수상의 반 정도 되는 요건을 갖추었다고 해도 필자가 나서 열성적으로 지지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현실과 이상은 너무 차이나 난다. 인생의 대부분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공주 대접을 받고 살아온 박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기껏해야 차려온 밥상 비우는 것이었지 밥을 차리고 설거지를 해보았겠는가.

어려운 것들 힘든 것들을 스스로의 능력으로 판단해서 결정하고 진행한 것이 있겠는가 하는 말이다. 대부분을 일들은 그녀를 보좌하는 사람들이 결정하고 진행한 것이지 박 전 대표가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새장 속의 카나리아를 사람들이 예뻐하고 좋아해도 그냥 관상조 일 뿐이지 백수의 제왕 사자가 될 수 없다. 자신의 능력을 알고 물러섬도 용자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소인배처럼 물러설 때에 물러 설줄 모르고 만용을 부려서는 현재의 자신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라며 박 전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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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춘호  vanish119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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