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민족 최대 명절인 구정, 빈부 격차를 떠나 온국민들은 온통 마음들이 들떠있다. 고향을 떠나 객지에 생활하는 사람들은 늘 그리운 부모형제간 매마른 정에 사무치기 때문에 그날이면 넉넉하든 넉넉하지 않던 고향갈 채비에 분주하다.

그렇다보니, 고위관직에 있는 관료들 역시 예외는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 역시 매일 매일 국정 업무에 시달리며, 명절 연휴를 맞아 모처럼 한가정에 가장으로서 남편, 할아버지 노릇, 할겸 해 겸사겸사 서민들 동정도 살피고, 제수용품과 명절 음식 등 설맞이 장도 볼겸 손녀 손잡고 가족나들이로 재래시장을 택했던 것이다.

그런데 함께한 손녀의 패딩점퍼가 명품 중 명품이라며 사진에 찍혀 순식간에 온라인상 포털이나 全 언론매체, 일면을 장식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어 이명박 대통령 손녀가 "300만 원짜리 명품 패딩"만 입는다,며 명절 연휴기간 내내 검색 1위에 등극했다.

>>>청와대가 설 연휴 첫날인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외손녀와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 이 대통령의 손녀가 입은 패딩점퍼가 고가(高價)의 명품 "몽클레어 "브랜드라는 글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비롯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손자가 입은 패딩은, 해외 쇼핑몰에서 21만 원 정도까지 할인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온라인 매체와 네티즌들은 이 옷을 두고 "300만 원짜리"라고 주장하며 비난 여론을 형성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 옷의 판매가격을 찾아 "119.70파운드(21만 원)에도 팔린다"며 상대 측이 가격을 부풀려 비난한다고 주장, 논란을 빚었다.

지난 참여정부 주역인 변호사 출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손녀가 "명품 버버리 코트"나 高價 자전거 타고 다닐적엔 대통령이니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더니, CEO출신이자, 부자 할아버지인 MB의 손녀는 고작 21만 원짜리 패딩 하나 입었다고, 확대 해석하여 벼라별 궤변들이 난무하고 있다.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확인 결과, 논란이 됐던 "몽클레어 브랜드" 아동용 패딩의 가격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선 21만 원 정도면 살 수 있지만, 국내 온라인이나 오프 매장에서는 희귀성을 고려해 약간의 프레미엄을 적용해 60만~80만 원 정도에 팔릴 정도로 흔한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300만 원은 아니지만, 싸구려 제품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정권 말기인 이명박 정부에 네티즌들은 비판의 시각차를 이명박 대통령이 親서민정책(뼛속까지 서민이라던 이명박 대통령,)을 내세우고 재래시장을 방문한 자리에 명품 브랜드 옷을 입은 손녀를 데려온 것은 경솔했다,는 내용의 글들을 올렸고, 패딩점퍼 논란은 그 값이 수백만 원이나 수십만 원 차원이 아닌 "이명박 정부 죽이기"에 혈안인 반정부세력들에 의해 일어난 해프닝인 것이다.

>>> 대통령 손녀가 입은 패딩이 몽클레어 제품인 것은 맞다고 한다. 그러나 이 브랜드의 성인용 패딩은 100만~300만 원이지만, 아동용은 60만~80만 원 선이다. 일반 가정의 중·고교생 사이에 30만~60만 원대 노스페이스 패딩이 유행인 점을 감안하면 상식적으로 용납못할 사치품은 아니다. 게다가 그 손녀는 이 대통령의 둘째 딸 자녀로 아버지와 친할아버지가 모두 의사다.

대통령 손녀니까 명품 옷을 입어선 안 된다는 건 억지논리다. 그건 대통령 직무와 무관한,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다. "작가인 공지영이 샤넬백을 메고, 노무현 전 대령령이 高價인 삼현 하이런 자전거를 타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에르메스 넥타이를 하는 건 상관없다,며 할아버지 의사고, 아버지 의사인 이명박 대통령의 손녀가 21만원(해외 유통가)짜리 패딩 하나 입은 것을 탓하고, 논란을 야기코자 생산 확대하는 짓은 이명박 정부를 혼란에 빠뜨려 붕괴하려는 선동이고, 궤변이다,

필자 생각은 이런 문제 제기 한 집단 자체가 허영심에 빠져 자신은 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은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열등감에 빠져, 이런 논란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패딩 하나 때문에 이런 호들갑 떨었던 자체가 우습다, 차라리 "몽클레어 " 홍보하기 위한 MB의 음모라거나, 아님 연휴때인만큼 시국현안들 방치코자 언론을 통제하기 위한 음모론 등이 차라리 믿음이 갈 정도로 의미없는 논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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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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