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중 리얼콘 칼럼니스트]

이명박 정권이 막 출범했을 무렵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이름하야 미국산 쇠고기 반대 난동시위로 근 석달간 서울을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또한,근거도 없는 주장에 동요한 아기 엄마와 중고생까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법치와 규범은 뒷전이고 감성에 사로잡혀 수도 서울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였다.

어디 그 뿐인가?미군의 훈련중 사고로 숨진 여중생 사건을 이슈화해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조아리며 용서를 구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촛불광란을 벌여 한미동맹이 6.25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었다.

뿐아니라,한국인의 무례에 분노한 美 본토인이 "주한미군을 철수하라"며 격한 반응을 몰고 온 10년 전 2002년을 부활사켰다.

물론,우리 여중생의 사망은 너무도 슬픈 일이였지만,부시까지 직접 사건 경위를 언급하며 사과를 했슴에도 반미구호를 외치고 급기야 주한미군 철수를 외친 것은 이제사 생각해도 도를 지나친 망발이다.

이와는 반대로 얼마전 중국해적이 우리 해경을 칼로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경악할 일이 벌어졌음에도 소위말하는 친북좌파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세계인까지 주목하는 탈북자 북송문제도 여지 없이 외면하고 있어 저들에게 뭐가 중차대한 일인지 우린 냉철히 목도하고 있다.거기다 한술 더 떠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는 궤변을 늘어놓아 국민과 언론의 호된 질책을 받고 있으나 소귀에 경읽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이성미,차인표 씨로 대표되는 신념에 찬 연예인들이 탈북자 북송을 반대하며 거리로 나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는 사실이다.

어떤 여배우는 "미국산 쇠고기 먹느니 청산가리를 털어넣겠다"는 극언도 서슴치 않던데,종북좌파가 연예계까지 장악한 작금의 현실을 감안하면 북송반대 연예인들의 행동은 황금보다 값진 것이라 봐도 무리가 없다.

오늘자 신문을 보니 북한 교도소에서 강간,낙태,가혹행위,생체실험까지 온갖 인권유린 행위가 만연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우리 주변엔 실제 탄압을 피해 남으로 피난온 탈북자가 무수히 많다.허면,현재 중국에 억류중인 탈북자들이 북으로 압송되면 어떤 처벌을 받을지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막아야 한다!저들의 귀중한 생명과 인권을 대한민국이 지켜줘야 한다!

우리가 적극적이지 않다면 세계인도 할 만큼만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차인표의 말처럼 탈북자 문제는 이념과 관계 없는 일이다.이는 허기진 배와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향한 또다른 우리 국민이란 뜻도 된다.허면,정부와 정치권은 자국민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 국민도 줄기차게 북송반대를 외쳐야 한다.다시한번 강조하지만,탈북자는 좌우 이념과 관계 없는 난민이자 대한민국 국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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