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가오는 4월 6일 실시되는 제 34대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에 출마한 전 서울시 향군회장 김병관(해군병장)입니다.

저는 3년전 향군개혁의 깃발을 들고 고 박세직 회장님에게 도전했습니다마는  뜻을 이루지 못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100여분의 회장님들이 부족한 저를 지지한 것은 엄청난 변화와 개혁의 신호탄 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목숨 받쳐 국토를 사수한 향군이 개혁되면 선진한국을 견인 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만이 유일한 무기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단군 이래 최대의 위기 상황입니다.

1987년 6.10 항쟁 이래 지난 25년간 친북좌파들은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성장 동력을 중단시킨바 있습니다.

노동운동을 빙자하여 귀 여린 노동자들을 자극하고 국민들을 선동하여 성장의 원동력인 기업과 자산계층을 무장 해제시킨 상태나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총선대선 나라의 위기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현재의 선심공약을 다 이행하려면 동해에서 석유가 펑펑 나와도 감당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독재보다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정치인들의 선심공약입니다. 공짜심리로 안 망한 나라는 이 지구상에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경쟁이 없는 사회는 생명력이 없는 죽은 사회나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선동이 먹혀들고 있는 것은 지난 67년간 지속된 김일성 김정일의 대남 적화전략이 원흉입니다. 김일성의 지원과 지령으로 의식화된 주사파들이 체제저항운동을 전개한 것이 100% 적중한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 입니다.

소수의 좌파가 차돌처럼 뭉친 결과 정치권 법조계 교육계 노동계 다 장악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하나 같이 보안법 철폐와 한미동맹 파기를 내세우면서 인류최상의 가치로 입증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자산계층을 적으로 몰아버린 불안한 풍토에서 누가 투자를 하겠습니까? 기업이 투자를 기피하면 노동의 사망시대가 열리고 수출이 막혀 외환보유고가 바닥나 원유나 생필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생지옥을 방불케 할 것입니다.

내핍생활에 길들여진 북한보다 더 어려운 지경이 된다는 사실 왜들 모르고 있는지 답답합니다. 지금 우리는 선진국 문턱에서 좌초한 나라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습니다.

좌파의 실체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저는 지난 87년부터 이러한 위험을 셀 수도 없는 칼럼을 통해 경고했습니다마는 모두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막다른 골목에서 다시 한 번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야 할 운명적인 기로에 처한 것입니다.

이제는 믿을 곳이 없습니다.
솔직히 역전의 용사들인 재향군인회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재향군인회로는 불가능합니다. 한마디로 무지막지하게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향군의 60년사를 다시 쓰게 해야 합니다. 제가 이번에 출마하신 장군님 4분보다는 많이 부족하지만 최초의 시도회장 출신이며 전역장병들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병출신이라는 점이 개혁의 핵입니다. 경천동지할 만한 변화와 환골탈태를 하면 현재와 같은 망국적인 현상을 분명히 막을 수 있습니다.

이번 거사는 우리 모두가 역사에 대한 도전이며 우리사회의 대 변환점으로 길이 기록될 것입니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제 34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 후보 / 전 서울시 재향군인회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