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 기숙사 앞 잔디밭에서 17일 오전 5시40분쯤 이 학교 4학년생 김모씨(22·전산학과)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김 씨의 기숙사 방에는 두 장의 메모가 발견됐고,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는 등 자살을 암시는 글을 남겼다.

김씨가 남긴 메모장에는 “열정이 사라졌다. 정체된 느낌이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김모씨는 지난 2월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했으며, 성적은 우수한 편이었다. 경찰은 그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카이스트에서는 학생과 교수 등 5명이 자살해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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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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