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첫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37.3%로 전 주(38.1%)대비 0.8%p 하락했다. 이는 1월 셋째 주 이후 지지율이 40%대를 이탈하면서 소폭이지만 6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민주당은 전 주보다 0.8%p 상승한 27.7%로 조사됐고, 3위는 국민참여당이 전 주 대비 1.4%p 상승하면서 4.8%로 3위에 올라섰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보다 0.5%p 소폭 상승한 31.5%로 1위를 유지했고, 다음으로 유시민 원장이 1.7%p 상승하면서 15.1%를 기록, 15%대로 올라서며 2위를 유지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하향곡선을 그리는데 민주나 친노신당의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빠진 근사치에 가깝게 그만큼씩 오르고 있다. 친노신당이나 민주당이 정치와 정책을 위하여 뚜렷히 하는일이 없는데도 불구, 이러한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여당 한나라당에 대한 대중들 싫증이 반감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본다.

현재 민주당 잔류파 친노와 외부의 친노가 반목을 하고 있고, 이는 친노의 분열이라고 진단하는 언론도 있지만, 지난 지방선거처럼 대승적 차원에서 총선과 대선을 두고 결국 이들은 하나가 될것이고, 역시 대승적 차원에서 민주당과도 역시 하나가 될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한나라당과 "민주+친노"의 대중 지지율 격차란 없다고 봐야한다. 아니, 격차가 없다고 보는것이 아니라, 여론조사에 비교적 소외될수??밖에 없는 20~30~40대의 젊은층들이 대부분 야권을 지지하는지라[일명 숨은 지지율] 야권은 압도적으로 한나라당을 앞서고 있다고 봐야한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이대로라면 내년 총선은 민주당과 친노세력 및 야당에 비하여 한나라당은 적은 의석수를 얻을수 밖에 없고, 이는 내년 대선의 "군중심리 시금석"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여당으로 출범후 대중들은 몇번의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 경고를 오만으로 무시했다. 한나라당이 마치 똥친 막대기처럼 여기고 있지만, "그런다고 제깟것들이 야당을 지지하랴"라고 여기는 보수층들을 한나라당은 철저히 무시했다. 단 한번도...단 한가지도 거대여당 한나라당은 이 보수들을 시원하게 해주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이젠 그 결과를 얻어야 하는 것이며, 이는 당연하다고 본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눈여겨 참고해볼것은, 한나라당 지지율은 빠졌는데 박근혜의원 대선 지지율만큼은 미세하게 올랐다는 점이다. 이는 대중들이 박근혜의원을 "한나라당 사람"으로도 보고 "한나라당 아닌 사람"으로 본다는 묘한 심리에 의해서일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중들 심리는 경선이나 대선에서 박근혜의원의 치명타로 자칫 작용할 소지가 크다고 본다.

정치정당과 정치인으로서 아무것도 하는일 없는 건 마찬가지인데 어느정당은 내리고 어느정당은 오르며, 유시민원장 같은 경우 대선 지지율이 1.7%가 뛰어오른다는 것이란, 이는 여당에 국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고 "맨날 주연인 엄앵란 신성일"겪인 정치인물에게 대중들은 역시 염증을 느껴 검증이 안된 신예에게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본다.

"맨날 주연"이었던 이회창에게 싫증을 느껴 검증이 안됐기에 신선함으로 다가온 최초 지지율 4%의 노무현에게 국민들이 열광했던 그것처럼.......

여론조사를 참고해 볼려면 한개의 여론조사기관 조사를 꾸준히 참고해 보는것이 도움이 된다. 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추이를 중심으로 대통령이나 정당이나 정치인 지지율을 참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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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덕  pyo99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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