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호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세계 10대 경제대국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우리나라 정치권만 3류에 머물고 있는 시대에서 이제 우리의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할 절대적 운명인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류 정치인이 집권을 하게 되면 자유대한민국은 영원히 3류 국가로 전락하고 우리국민들도 3류 국민으로 국제사회에 남게 될 것 같은데 과연 이 시점에서 우리국민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필자가 3류를 말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를 시작하면서 정당이나 후보자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 국가경영마인드, 미래지향적 비전, 리더십, 투철한 국가관등을 국민들에게 정정당당히 심판 받아야 하는데 이런 중요한 것들은 모조리 무시하고 2등, 3등이 권력에 눈이 멀어 오직 1등 후보를 이기기 위해 비겁하게 공동정부 운운하면서 밀실 야합을 한다고 한다.

과거 좌파정권이 집권을 하게 되는 계기를 살펴보면 지금과 같은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김대중 정권은 김종필과 노무현 정권은 정몽준과 공동정부 구성 및 연대를 결성한다고 국민들을 속이고 대선판도의 이슈를 선점하여 집권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결국 권력은 절대 나눌 수 없다는 속설처럼 이들은 권력만 챙기고 정치를 후퇴시키고 말았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도 문재인, 안철수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야권 단일화 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그래도 과거 정치인들과는 좀 다를 것이라 생각한 국민들은 처음에는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물론 문재인은 친노 세력인 이해찬과 전라도 수장 박지원이 만든 허수아비 후보지만 안철수라는 새로운 인물에 대하여 큰 기대도 하였고 변화하지 못하는 구태정치를 바꿀 수 있는 사람으로 판단한 것도 그의 국민적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어 그를 대선 판에 겁 없이 뛰어 들게 한 원인 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이 한계였던 것이다. 두 사람은 거시기를 차고도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박근혜의 벽에 한계를 느끼고 야권 단일 후보구성이라는 이슈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많이 부족한 점이 있었는지 이들의 지지도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이 지금 펼치는 3류 쇼는 바로 협상결렬 운운하며 지지자의 이탈을 막고 중도성향의 국민들에게 관심을 돌려 보려는 구시대적 정치 관행을 답습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과연 이것이 우리국민들에게 통하겠는지 궁금하다.

이제 대선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새 정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누가 권력을 손에 넣는 후보가 되어야 할 것인지 에만 몰두하여 세월을 보낸다면 이는 우리정치가 결국 3류로 갈 수밖에 없는 단초를 제공하는 꼴이 되어 누가 되어도 권력다툼으로 5년의 세월을 우리정치 50년 후퇴시키는 권력으로 만들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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