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늑대가 나타났으니, 도와주세요."

동네 말썽꾸러기 소년의 다급한 목소리에 마을 사람들은 황급히 달려갔지만 거짓말임을 알고 번번히 발길을 돌리곤 했었다. 두 번 세 번 거짓말이 반복될수록 다음부터 동네사람들은 소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은 자신의 무료함과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장난기가 발동하여 무심코 한 거짓말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였는가? 몇일 후 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때 마을 사람들은 또 장난이려니.....그의 말을 못 들은 척 외면하고 말았다.

결국 양치기 소년은 늑대한테 물려죽고 말았다는 우화에 등장하는 양치기 소년은 상습적인 거짓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사람들의 대명사가 되었다.

야당들은 차기대선에 반드시 빼앗긴 정권을 탈환코자 집권당인 새누리당과 MB정부에 호재인지, 악수인지 가듬도 못한체 반기를 들었다. 반기란, 야권에서 자신들이 하나로 뭉쳐 공동으로 정부를 운영하겠노라, 그러니 온 국민들은 자신들께 힘을 실어줘야 이룩할 수 있으니 반드시 밀어줘야 한다는 주문을 하였다.

경제는 어느 정도 안정되어 외화벌이는 흑자지만 내수시장이 바닥인지라 서민들은 더욱 피로감에 정부를 탓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들이 정권을 탈환하면 공동으로 운영하여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준다니, 얼마나 달콤하고 귀가 솔깃할 것인가,

참여정부 주역인 노무현은 임기말년까지 도덕성을 운운했었고, 그에 측근들은 그것을 역이용하여 온갖 비리에 맞바꾸는 주도함을 보였고, 결국 퇴임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末路로 생을 마감하였다.

철저한 노무현계 사람이고 후계자인 셈이다. 결국 노무현이 못다 이룬(?) 정치구조를 계승하여 나라를 운영하겠다라 들린다. 결국 국민들을 적당히 얼래고 달래서라도 목적하는 바인 "정권탈환"이라는 대권욕을 탐하려는 것이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야권단일로 MB정부 탄압해 처단할테니, 국민들은 주목하라, 했던게 불과 몇주전 얘기다. 안철수측에서 무슨 이유(?)에선지 단일후보껀을 잠정적으로 무기한 중단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하였다.

단일한다고 믿었던 국민들 우롱하는 처사고 기만하는 짓이다. 가뜩이나 불안정한 사회분위기로 불안한 정센데, 온 국민들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있으니,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결국 사심을 버리지 못한 저들은 단일이 아니래도 자신들 나름 데로 차기 정권 탈환을 겨냥한 표심 전략인 표플리즘에 그럴싸한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인데,

바로 게임이론을 접목시켜 블러핑(bluffing)전략으로 관심을 끌려한다는 것이다. 블러핑 전략은 자신의 능력보다 과장해 상대방을 겁먹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즉 속된말로 뻥 전략이나 뺑끼전략이라 할 수 있다.

야권에서 흔히 말하는 흑색선전으로 민심을 선동하고 교란시켜 집권당인 새누리당과 MB정부의 악재를 생산하여 난해하게 만듬으로서 성공한 정권보다는 부패하고 썩은 정권으로 만들도록 유도하는 사명감이 있기 때문이다.

상투적으로 내려오는 정치판에 고질병중 하나다. 이러한 고질적인 근본이 깨지는 날, 비로소 대한민국 정치도 선진 정치라는 반열에 들 수 있는 것이고, 국민들 또한 정치인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근성이 배인 국민성을 교묘히 이용해 결집하면 살 수 있다란 이론, 자신들 사리사욕 채우는데 접목코자는 야권단일화, 그동안 국민들은 알면서 속아줬다, 차후 어떠한 선전 선동에도 대의적이 아닌 사적인 블러핑에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다.

야권 단일후보라는 노출은 국민들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으나, 블러핑에 불과했다. 단일이라는 블러핑(허세 부리기) 전략은 단 1회성 전략이라는 것이다. 우솝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처럼 똑같은 거짓말(민심교란 목적)을 반복한다면 일은 그르치고 만다. 이 사실을 깜박했던 양치기 소년처럼 아무리 잘 짜여진 블러핑 전략일지라도 늘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단 한번만 성공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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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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