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창원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 김해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봉수 후보의 지지도가 44.3%로 김태호 후보(40.0%)를 4.3%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같은 기관에서 조사했을 때 이 후보(47.7%)가 김 후보(40.2%)를 7.5% 포인트 앞섰던 것에 비하면 일주일 사이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여기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의 지지도는 김 후보(45.1%)가 이 후보(42.4%)를 앞서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 지지도는 김 후보가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이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 36.7%, 김 후보 36.8%로 거의 같았다.

일주일 전에는 김 후보 38.5%, 이 후보 35.6%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앞선 바 있다.

응답자의 60.5%는 지지후보를 결정했고 37.1%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76.9%가 지지후보를 정했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4.9%, 민주당 20.4%, 국민참여당 13.1%, 민주노동당 6.6%로 지난 13일 조사때의 35.8%, 22.5%, 17.0%, 9.4%에 비해 모든 정당이 조금씩 하락했다.

코리아리서치측은 연령대에 따라 지지성향에 뚜렷한 차이가 나는 만큼 연령대별 투표율이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화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0.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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