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이애란원장, “대한민국에 와서 내가 직접 개발한 통일약과가 설 명절을 경계근무로 보내게 될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 호소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탈북여성 박사 1호인 북한 전통음식문화연구원 이애란 원장이 2월 7일 전방부대를 방문해 '통일약과' 1,000상자(1,800만원 상당) 기증했다.

이날 기증은 이 원장이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및 3차 핵실험의 우려로 군 장병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아 직접 적과 대치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기증 의사를 밝힘으로써 마련됐다.

장병 위문에 나선 이애란 원장은 이날 해병 2사단에서 가진 기증식 행사에서 "2만 4천여명의 탈북자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직접 고마움을 전할 기회를 꼭 갖고 싶었다"며, "대한민국에 와서 내가 직접 개발한 통일약과가 설 명절을 경계근무로 보내게 될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 행사에는 뜻을 같이하는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해 최근 중국동포 간첩사건으로 실추된 북한이탈주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해병 2사단장(김시록 소장)은 이 원장의 뜻에 따라 직접 적과 대치해 경계근무를 하는 장병들이 설 명절 기간에 먹을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병들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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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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