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광우난동 거짓촛불을 잊을 수 없다.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100년 간다던 종북정권이 무너지고 보수정권이 들어서자 종북세력은 빼앗긴 정권에 미련이 남아 이명박 정권에 정면도전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폭동을 일으켰다.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에 대해 워낙 피해의식이 크다”고 말했다. 이 말을 왜 할 수 밖에 없는지 잘 설명해주는 좋은 예가 있다.

KBS 사장은 KBS 이사회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을 한다.

그렇다면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의 역대 KBS 사장 인선은 어땠을까,

김대중은 “정치적 외풍에서 공영방송으로써 중립성과 공공성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사장의 임기보장”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대중은 임기가 남아있는 홍두표 KBS 사장을 밀어내고 DJ맨인 박권상을 KBS 사장에 임명한다.

김대중은 “정치적 외풍에서 공영방송사장의 임기보장”을 위해 “임면권”에서 “임명권”으로 바꿨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하의 역대 KBS 사장은 고무줄 임기를 접목시켜 자신들 입맛에 맞게 바꿔치기 했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 또한 김대중이 임명한 “임기가 보장이 된” 임기 1년을 남겨둔 박권상 사장을 밀러내고, 노무현의 대선 언론특보 이던 “노무현 맨” 서동구를 KBS 사장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노무현은 당시 KBS노조와 시민단체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청와대 개입설까지 제기되자 결국 서동구는 자진사퇴 형식으로 10여일만에 물러난다. 이와 같이 김대중과 노무현은 KBS사장 임기 보장은 순전히 말장난 이었다.

서동구 사장 사퇴 뒤 3백여개 시민사회단체와 KBS 노조로 구성된 “KBS 사장 공동추천위원회”는 이형모, 성유보, 정연주 등 3명을 KBS 사장으로 이사회에 추천했고, 당시 KBS 이사회 이사장인 “지명관은 "청와대가 정연주 씨를 밀었다”고 말했으며 정연주는 노무현에 의하여 사장에 임명돼 노무현의 코드인사임을 증명해 주었다.

이런 것들이 박근혜 정부의 인선을 놓고 민통당이 콩놔라 배놔라 지랄 발광을 하고 있으니 가관도 아니다. 인간들아 남이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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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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